원인 및 증상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 검사로는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지만 식사나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를 초래하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주된 유발 인자라는 것 외에는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게 없고, 전체 인구의 7-15% 정도가 앓고 있는 무척 흔한 질환이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복통과 반복되는 설사와 변비가 있다. 복통은 배변 후에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점액질의 변, 복부팽만감과 잦은 트림과 방귀, 전신 피로감, 두통, 불면증,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체질에 따른 치료법 

 

체질치료에서는 다음 5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치료법을 찾는다.

간장과 비장의 기운이 부조화를 이룬 사람

 

배가 그득하고 부르면서 아픈데 신경 쓰면 설사가 나고 더 심해진다. 배에서 소리가 나고 트림이 나고 방귀가 빈번하다.

 

태양인: 당삼소간탕+백편두/저두당

태음인: 연자소간탕+의이인/길경/마황

소양인: 토사자소간탕+희첨

소음인: 향사양위탕+후박/지실

 

한습이 대장에 정체된 사람

 

묽은 설사를 자주 하고 맑거나 순백색의 점액변을 본다. 머리와 몸이 무겁고 피로하며 배가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 되고 손발이 차다.

 

태양인: 교맥관장탕

태음인: 태음조위탕

소양인: 형방지황탕+저령

소음인: 이씨곽향정기산+후박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막힌 사람

 

대변도 시원치 않아 변비처럼 대변을 볼 수 없거나 염소똥처럼 대변보기 힘들거나 배가 아픈데 옆구리까가 뻗치거나 배가 빵빵하고 트림이 빈번하게 나오는데 시원하지 않거나 식욕은 있으나 대변 곤란 때문에 먹지를 못한다. 방귀를 자주 뀌고, 뀌고 나면 편하고 대변도 편하게 나온다.

 

태양인: 현호색소간탕+적하수오/도인

태음인: 갈근소간탕+대황

소양인: 유씨시호소간탕+석고

소음인: 향부자소간탕+목향/빈랑

 

어혈이 장에 맺혀 있는 사람

 

배가 많이 아프며 주로 상행결장과 하행결장으로 좌우 한쪽으로 아프다. 통증 부위가 항상 일정하다. 특히 변비가 있을 때는 통증이 심하다. 대변을 묽게 보는 날은 은은하게 아프다.

 

태양인: 가감현호색생화탕+도인/적하수오

태음인: 가감단삼건율탕+행인/해송자

소양인: 가감숙지황목단피탕+과루인

소음인: 가감창출생화탕+빈랑/아교

 

비장과 위장의 기운이 허약한 사람

 

머리가 맑지 않고 피로하고 식욕이 없고 얼굴이 누르스름하고 배가 빵빵하고 대변이 묽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섞여 있다.

 

태양인: 교맥건비탕+곡아

태음인: 의이인건비탕+신곡

소양인: 홍맥건비탕+맥아

소음인: 백출건비탕+산사

 

비장과 신장의 양기가 허약한 사람

 

오랫동안 설사를 하며 특히 날이 밝기 전 새벽에 설사를 한다. 설사 때문에 잠을 깬다. 배가 아프고 소리가 많이 나고 배도 차고 손발도 차다.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약하다.

 

태양인: 교맥건비탕+음양곽/동충하초

태음인: 의이인건비탕+연자

소양인: 홍맥건비탕+선모

소음인: 관계부자이중탕+파고지/육두구

 

비장과 위장의 음액이 부족한 사람

 

식욕이 줄고 명치가 답답하며 아프고 식후에는 더부룩하고 헛구역질이 나고 배는 고픈데 음식을 먹기는 싫고 나른하고 기운이 없다. 입과 목이 마르면서 변비가 심하다. 간혹 때굴때굴 염소똥을 본다. 혀가 마르고 침이 적다.

 

태양인: 석곡양비탕

태음인: 갈근양비탕+나복자

소양인: 천화분양비탕

소음인: 작약양비탕+후박/당귀/지각

 

  관리지침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요즘에 무척 많아졌다. 환자층이 초등학생까지 내려갔다. 과거에는 샐러리맨들의 주증상이었는데 요즘은 주로 학생들이다. 초중고생이 많고 대학에 입학하면 줄었다가 대학 졸업 후 다시 많아진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한방치료가 월등하고 양방에서는 별로 방법이 없다. 온갖 검사를 다하고는 기껏해야 장에 가스가 찼다고 말하는 게 전부다.

 

요즘에 아이들을 얼마나 들들 볶는지 이런 병이 온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어떤 경우는 부모가 전혀 부담을 주지 않아도 아이 혼자 병이 나기도 한다. 주위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니까 혼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다. 전체적인 사회분위기에서 오는 병이다.

 

50대 이상의 사람 중에 젊어서부터 계속 그랬다면 괜찮은데 요즘 갑자기 생겼다면 검사를 해야 한다. 간혹 대장암일 경우가 있다. 뚜렷하게 체중이 줄고 혈변이 나오고 밤에 아파서 깨고 대변볼 때 아프다고 하면 더 이상 볼 것도 없다. 바로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야식은 금해야 한다. 술도 적절하게 줄여야 한다. 건강 수면시간도 지켜야 한다. 체질 식이요법은 1단계를 지킨다


참고: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새로 쓴 사상의학(류주열, 물고기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