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증상 

 

병원에서 난소낭종을 진단받게 되면 덜컥 겁을 먹게 되는데 다음 두 종류의 난소낭종이 있고 그 예후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침착하게 낭종의 추이를 살펴보는 게 좋다.

 

기능성 난소낭종:

배란 과정의 문제로 발생하는 난소낭종으로 대부분 자연 소실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복강 내 출혈을 유발해 정기적인 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양성 난소낭종:

낭종 안을 채우고 있는 물질의 종류에 따라서 장액성 낭종, 점액성 낭종, 기형종, 자궁내막종 등 20여 개 이상으로 구별되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난소낭종은 잘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잘한다. 하지만 4-5센티 정도로 커지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7센티 이상 커지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치료가 필요한데 체질 치료를 통한 한방요법이 단순히 낭종의 크기만 추적하고 호르몬 치료를 하는 양방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환자의 만족도가 꽤 높은 질환에 속한다.

 

  체질에 따른 치료법 

 

체질치료에서는 덩어리의 단단한 정도와 기타 전신 증상에 따라 다음 4가지 경우로 나누어 치료를 한다.

 

 

간기가 울체된 사람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생긴 경우다.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단단하지 않고 물렁물렁하고 밀면 밀린다. 신경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온 것이므로 반드시 배가 빵빵하고 답답한 느낌이 있다. 가스가 찬 것 같다고 호소한다.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부르고 트림과 방귀가 잦다.

 

태양인: 현호색소간탕

태음인: 갈근소간탕

소양인: 유씨시호소간탕

소음인: 향부자소간탕

 

간기가 울체되면서 어혈이 뭉친 사람

 

신경을 많이 쓰고 예민한 사람인데 어혈 증세가 합병된 경우다. 아랫배 덩어리가 꽤 단단하게 만져지고 실증이기 때문에 아프면서 만지지를 못하게 한다. 얼굴이 거무스레하고 좀 지저분하다.

 

태양인: 가감도인백모근탕

태음인: 가감단삼대황탕

소양인: 가감생지황독단피탕

소음인: 가감현호색생화탕

 

습담이 안에서 뭉친 사람

 

간기가 울체된 사람은 가스가 찬 것처럼 그득한 느낌인데, 이 경우는 소화가 안 돼서 그득한 느낌을 호소한다. 그래서 먹는 양이 굉장히 적다. 습담이 많아서 속이 자주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몸도 천근만근 무겁다.

 

태양인: 교맥관장탕

태음인: 한다열소탕

소양인: 형방지황탕

소음인: 유씨인삼양위탕

 

열독이 안에서 뭉친 사람

 

아랫배의 덩어리가 단단하면서도 말랑말랑하다. 그러면서 잘 움직이는 편은 아니다. 입안이 자주 마르고 쓰게 느껴진다. 열독이기 때문에 대변이 굳고 입이 바싹 마른다.

 

태양인: 산장청인탕

태음인: 갈근해독탕

소양인: 가감양격산화탕

소음인: 황기해독탕

 

  관리지침 

 

낭종이 7센티 이상으로 큰 경우에는 한 번씩 격렬한 운동을 하든지(특히 부부관계), 장시간 앉아 있든지, 배고플 때 갑자기 음식을 폭식하든지, 스트레스를 받든지 할 때 낭종이 꼬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새끼줄처럼 꼬여서 낭종이 괴사한다. 이 경우는 급히 수술을 해야 한다. 간혹 꼬였다가 저절로 풀어지는 경우도 있다.

 

낭종이 있는 여성은 거의 백 퍼센트라 할 정도로 식생활에 문제가 있다. 인스턴트 음식을 아주 좋아하든지, 태음인 여성의 경우 늘 배추김치와 생선만 먹든지, 체질에 맞지 않는 건강식품을 매번 먹는 등 잘못된 식습관의 문제가 꼭 따라다닌다.

 

요즘에는 나이 든 여자보다 젊은 여자들에게서도 난소낭종이 많이 발견된다. 체질 한약만 복용해선 안 되고 반드시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참고: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새로 쓴 사상의학(류주열, 물고기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