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증상 

 

척추관협착증은 어떤 원인으로 인해 척추 중앙을 관통하는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에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 쪽으로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여러 부위의 척추 중에서 특히 요추에 발생하기 때문에 요추 척추관협착증으로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요추간판탈출증(소위 말하는 디스크)과는 달리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 또는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과 함께 다리의 감각 이상과 근력 저하가 따라온다. 보통 추운 기후에 노출되거나 활동을 하면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주거나 안정을 취하면 호전된다.

 

보통 종아리, 발목, 무릎, 허벅지, 엉덩이 및 사타구니를 따라 넓은 부위의 감각이 소실되고 항문 괄약근 장애는 가장 늦게 나타난다.

 

  체질에 따른 치료법 

 

체질치료에서는 통증의 양상과 전신증상을 살펴서 다음 4가지 경우로 나눠서 치료를 한다.

 

어혈이 뭉치가 기의 흐름이 막힌 사람

 

평소에 척추관협착증이 있는데, 다치거나 삐끗해서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다. 몸을 잘 돌리지도 못하고 굴신이 힘들며 걷기도 어렵다.

 

태양인: 도인백모근탕

태음인: 단삼대황탕/단삼건율탕

소양인: 생지황목단피탕

소음인: 당귀작약탕

 

풍한습이 한꺼번에 공격해 기의 흐름이 막힌 사람

 

허리가 심하게 아파 몸을 돌리기 힘들고 누워 있어도 통증이 덜하지 않고 더 뻐근하며 아프고 따뜻하게 하면 완화된다.

 

태양인: 우슬오가피탕

태음인: 여정자진교탕

소양인: 숙지황독활탕

소음인: 두충구척탕

 

신장의 양기가 부족한 사람

 

허리가 은근히 아프고 만져주거나 밟아주면 시원하고 허리와 무릎이 약히 힘이 없고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탄다. 쉽게 피로하고 기운이 없으며 소변이 맑고 양이 많다. 은은하게 아프고 만성화된 경우다.

 

태양인: 충초보양탕

태음인: 건율보양탕/연자보양탕

소양인: 토사자보양탕

소음인: 홍삼보양탕

 

신장의 음기가 부족한 사람

 

허리가 은은하게 아프고 갑갑증이 나고 잠이 잘 오지 않으며 목과 입이 마르고 손발이 덥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간혹 먹먹하다. 대변은 굳고 더위를 많이 탄다.

 

태양인: 원잠보음탕

태음인: 상황보음탕

소양인: 구판보음탕

소음인: 백작약양간탕

 

  관리지침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운전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노동일도 하면 안 되고 가벼운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한다. 많이 걷고 가벼운 운동을 자꾸 해야 한다. 걸으면 아프다고 호소하면 아프지 않은 만큼만 자꾸 반복해서 걸어야 한다.

 

그리고 온탕욕을 자주 하면 좋다. 척추관협착증처럼 노인들에게 찾아오는 퇴행성질환에 온탕욕은 필수다. 온탕욕은 통증 완화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

 

노인들이 하루나 이틀에 한 번씩 목욕을 하면 우리나라도 노인성 질환에 쓰는 돈의 절반은 절약할 수 있다.

 

노인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목욕을 잘 안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목욕탕에 자주 가던 사람이 슬슬 가기 싫어하면 얼마 안 있어 병이 날 거라는 신호로 봐도 무방하다. 중풍도 그렇고 치매도 그렇고 대부분의 퇴행성질환도 그렇다.

 

장수하는 사람들을 보면 도시 사람들은 목욕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장수하고, 시골 사람들은 부지런히 다니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장수한다.

 

그런데 샤워만 하면 아무 효과가 없다. 반드시 탕에 목까지 잠근 채 들어 앉아 있어야 한다. 일본 사람들이 장수하는 비결 중 하나가 목욕 문화다. 목욕은 장수의 비결일 뿐 아니라 통증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 받을 돈이 있으면 가까운 목욕탕을 매일 다니는 게 낫다.

 

목욕하면 좋은 점이 또 있다. 피부주름이 없어지고 치매를 예방해준다. 확실히 치매가 오기 전에도 목욕을 안 한다. 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치매의 첫 번째 증상일 정도다. 목욕을 매일 하면 치매가 오지 않는다.

 

온탕욕에서는 때를 미는 것보다 탕에 목까지 잠근 채 들어앉아 있는 게 중요하다. 사우나실에 들어가고 찜질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탕 속에 들어가는 게 포인트다. 물의 작용이 엄청나다.

 

대신 반신욕을 하지 말고 목까지 물에 잠겨야 한다. 온탕욕을 꾸준히 하면 노인 질환에 무척 효과적이고 변화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정신이 맑아지고 활기가 넘치고 신경통 같은 퇴행성 질환의 통증은 현저하게 줄어든다


참고: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새로 쓴 사상의학(류주열, 물고기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