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증상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서 올라와 발생하는 식도의 반복적인 염증이며 이로 인해 느끼는 여러 가지 불편감을 총칭해서 일컫는다. 비만, 음주, 흡연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상태가 악화된다.

 

정상적인 경우 위장과 식도의 경계 부위는 완전히 닫혀 있어서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요인에 의해 조절 기능이 무뎌져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위장의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감을 호소하는 것이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서 가슴쓰림과 답답함, 통증, 속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 것 같은 느낌, 목소리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체질에 따른 치료법 

 

역류성 식도염은 체질치료에서 다음 4가지 경우로 나눠서 체질별 처방을 쓴다.

 

간장과 위장에 열이 울체된 사람

 

가슴이 뜨겁거나 불로 지지는 것처럼 아프고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하고 명치가 답답하고 신물이 올라온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식도염과 같다. 하지만 간과 연관되기 때문에 초조하고 성질을 잘 내고 입안이 마르고 쓴 것이 특징이다.

 

태양인: 현호색화위탕

태음인: 갈근화위탕/유근피화위탕

소양인: 시호화위탕

소음인: 향부자소간탕

 

담습이 위와 가슴에 울체된 사람

 

가슴이 쓰리거나 아프고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하다. 명치 밑이 늘 답답하고 자주 울렁거리고 메슥거리고 구역질이 난다. 기름기 있는 음식의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럽다.

 

태양인: 산장온담탕

태음인: 청호온담탕

소양인: 치자온담탕

소음인: 인진온담탕

 

위장의 기운이 약해 거꾸로 역상하는 사람

 

가슴이 쓰린데 불로 지지는 듯이 뜨겁거나 아프고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하고 속이 그득하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트림이 나고 신물을 토한다. 정신이 피로하고 무력하며 얼굴이 창백하다.

 

태양인: 당삼보위탕

태음인: 길경원지탕

소양인: 복령과루실탕

소음인: 반하백출탕

 

열이 아주 심하고 어혈이 뭉친 사람

 

가슴이 불로 지지는 듯이 뜨겁거나 쓰리고 아프며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하다. 입이 자주 마르고 입냄새가 심하고 배가 자주 아프고 변비를 호소한다.

 

태양인: 미후도청위탕

태음인: 갈근청위탕

소양인: 황연청위탕

소음인: 인진청위탕

 

  관리지침 


소화기계 여러 질병 중에서도 역류성 식도염은 체질치료로 무척 잘 낫는 질병이다. 병원에서도 치료가 되지만 치료가 잘 안 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위산과다라고 불렀던 증상을 요즘에는 역류성식도염으로 부른다. 목에 이물질이 걸린 것 같은 매핵기 환자, 천식처럼 기침을 계속하는 환자, 인두염 후두염 환자, 성대 이상, 신경증으로 가슴이 답답한데 온갖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고 목과 가슴과 등 쪽으로만 이상하다고 호소하는 환자 등은 전부 역류성 식도염의 다양한 형태들이다.

 

다음은 체질의학 동호회에서 소개된 독특한 증상을 호소하던 역류성 식도염 환자다.

 

10년 동안 등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있었다. 온갖 검사와 치료를 다해도 아팠다. 이 사람은 저녁을 먹으면 증상이 나타나서 잠을 못 자는 것이다. 등의 한 군데 견갑골 안쪽으로 딱 일정한 부위가 아팠다. 엑스선도 찍고 추나 요법도 받았지만 아무런 효험이 없었다. 이것 역시 식도염의 다양한 형태로 야식을 금하고 역류성 식도염에 쓰는 체질 한약을 먹고 단 번에 좋아졌다.

 

이처럼 역류성 식도염은 하나의 병이지만 환자에 따라 참으로 다양하게 증상을 호소한다. 어떤 사람은 천식환자인데 천식이 한 번 발작하면 엄청나게 숨차고 못 견뎌했다. 계속 흡입제를 써도 약간의 호전만 있을 뿐 기침이 잘 멎지를 않았다.

 

이것 역시 식도염의 일종이고 식도염 처방을 쓰니 벼락같이 나았다. 식도염이 오래되면 기관지 입구를 자극하고 기관지로 위산이 흡입된다. 그래서 천식처럼 증상이 발생한다.

 

이런 환자들이 종종 있다. 일반적인 천식 치료법으론 기침이 잡히지 않는다. 흡입제를 쓰면 약간 덜 하곤 하는데 나중에는 기침이 안 멎어서 마약성 약물을 쓰기도 한다. 그래도 안 듣는다. 하지만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체질 한약을 먹으면 너무 쉽게 낫는다. 참 희한한 병이다.

 

이처럼 역류성 식도염에서 비롯된 기침이 요즘 부쩍 늘었다. ‘식도성 해수라는 병명을 따로 붙여야 할 정도로 많다. 감기가 다 나았는데 기침이 한 달 동안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면 거의 식도성 해수라 봐도 무방하다. 이때는 기관지를 치료하면 아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식도성 해수의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가래는 거의 없고 밤에 기침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말하거나 전화를 받을 때 기침을 많이 한다. 한 번 기침을 하면 발작적으로 한다. 심하면 하루 종일 하기도 한다.

 

증상은 대체로 목 안이 건조하거나 간질간질하면서 발작적인 기침을 하고 말하거나 야간에 누우면 심해지고 가래는 거의 없다.

 

이들의 증상이 처음에는 기관지성 기침에서 시작되었던 건 맞다. 그런데 목이 아프고 콧물이 나고 열이 나는 감기 증세는 다 나았는데 기침만 남아서 계속 힘들게 한다. 감기로 인한 기침이라면 2주 안에 사라져야 하지만 그 이상 간다면 기관지성 기침이 시간이 지나면서 식도성 기침으로 변한 것이다.

 

그 기전은 다음과 같다. 기침을 오래 하다 보니 배에 힘이 들어가고 복압이 올라가서 위산이 올라오는 것이 지속되면서 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진다. 이런 기침은 병원에서 진단 자체를 못하고 기관지와 관련된 약을 몽땅 들이부어도 잘 낫지 않는다. 식도성 해수로 보고 치료하면 거짓말처럼 잘 낫는다.

 

역류성 식도염에서 비롯된 독특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가슴이 이상하게 불안하고 두근거린다, 가슴에 통증이 있다, 자꾸 구역질이 난다. 계속 메슥거리고 울렁거린다, 목이 잘 쉰다, 아침만 되면 목이 잠긴다, 숨이 가쁘다, 기침을 발작적으로 한다, 입안에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시큼하거나 쓰다 등등 참으로 다양하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잘 모르는 병이다. 아주 이상하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못 잡아낸다. 전부 식도염에서 비롯된 증상이고 식도염에 준해서 치료하면 벼락같이 좋아진다.

 

위산이 역류해서 오는 것이므로 밤에 누우면 무조건 심해진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위산이 역류해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면서 증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치료가 잘 되지만 의외로 재발을 잘 하기 때문에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인스턴트 음료, 커피, 흡연, 술을 금해야 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야식과 술이다. 야식을 금하고 식후에 바로 눕지 말고 서너 시간 후에 눕는 게 좋다. 너무 증상이 심한 사람은 침대머리를 15cm 이상 높이는 것이 좋다.

 

한약을 양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치료가 잘 되지 않으므로 끊는 게 좋다. 당뇨병 환자도 치료기간을 좀 길게 잡아야 한다. 그리고 몸매에 신경을 쓰는 여자들이 꽉 쪼이는 옷이나 거들, 벨트 등을 착용할 경우도 치료가 오래 걸린다.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 1단계, 상태가 심하면 2단계를 지키면서 치료를 받으면 확실히 빠르게 호전된다


참고: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새로 쓴 사상의학(류주열, 물고기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