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증상 

 

공황장애는 신경정신과 질환 중 우울증과 함께 가장 유명한 질환이 되었다. 아마도 이 질병을 앓고 있는 몇몇 연예인들과 관련된 뉴스 때문일 것이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증상, 즉 공황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으로 인해 심장이 터질 듯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되어 마치 죽음에 이를 것처럼 극도의 불안 증세를 호소하는 것이다.

 

대개 발작은 20-30분간 지속되고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예기 불안으로 불리는 또 다른 증상이 있다. 이것은 한 번 발작을 경험하면 다음 발작이 또 있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으로 불안해하는 것을 말한다.

 

공황장애 환자의 경우 많은 수가 증상 발작 이전에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지만 최근에는 뇌 기능과 구조의 문제들이 연관된 것으로 여기는 추세다. 대표적인 것이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 전달물질 체계의 이상과 측두엽, 전전두엽 등 뇌 구조의 이상설이 그것이다.

 

미국 정신의학회에 따르면, 공황발작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수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며 그 시간 동안 다음의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1. 가슴 두근거림 또는 심장 박동수의 증가

2. 발한

3.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4.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

6. 흉통 또는 가슴의 불편한 느낌

7. 메스꺼움 또는 복부의 불편감

8.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음

9.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10.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11.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혹은 나에게서 분리된 느낌

12.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마칠 것 같은 두려움

13. 죽을 것 같은 공포

 

통상적으로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공포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같은 범주에서 취급된다.

 

범불안장애는 돌발적으로 불안한 것이 아니라 그냥 불안한 것이다.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불안이다. 근육이 긴장되고 자율신경계도 과민하고 별일 아닌데도 늘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조심하고 의심도 많고 불안한 것과 맞물려 모든 생활이 불안한 것이다.

 

공황장애는 돌발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그리고 심하게 나타난다. 강도는 범불안장애보다 강하다.

 

공포장애는 특정상황에서, 예를 들면 골목길에서 강도를 만난 경험이 있는데, 골목길이라는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극도로 불안하고 공포심을 느끼는 것이다. 특정한 상황이나 조건에서 심하게 불안감을 느끼고 그런 상황을 회피하려고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고가 난 뒤에 놀라고 나서 두근거리고 잠이 오지 않고 마음이 이상한 것이다.

 

범불안장애는 공황장애보다 예후가 좋은 편이다. 문제는 공포장애인데 치료가 쉽지 않다. 공포장애는 반드시 심리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뇌 자체의 손상이 없다면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공황장애도 초기에 치료하면 치료율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오래 끌고 양약을 오래 먹으면 치료도 까다로워진다. 이럴 경우 양약을 조금이라도 줄이면 발작이 일어난다.

 

  체질에 따른 치료법 

 

체질치료에서는 4가지 질환을 한 범주에서 보면서 전신증상을 고려해서 다음 8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치료법을 찾는다.

 

심장과 담낭의 기운이 허약한 사람

 

공연히 두려움이 생기고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심하면 숨이 차고 식은땀이 흐른다. 그렇다고 몸이 싸늘하게 식는 것은 아니다. 정신이 피로하고 기운이 없으면서 잠이 오지 않고 꿈이 많다.

 

태양인: 당삼보심탕

태음인: 연자보심탕/소맥보심탕

소양인: 복령보심탕

소음인: 인삼보심탕

 

심장과 간장의 혈액이 부족한 사람

 

불안하고 깜짝깜짝 놀라며 가슴이 잘 두근거리고 잠이 오지 않고 꿈이 많고 건망증이 있다. 얼굴에 핏기가 없고 어지럽고 팔다리가 잘 저리고 쥐가 한 번씩 난다.

 

태양인: 백모근보간탕/계혈등보간탕

태음인: 단삼보간탕/연자보간탕

소양인: 생지황보간탕/숙지황보간탕

소음인: 당귀보간탕

 

심장의 양기가 부족한 사람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움직이면 숨이 찬다. 별안간 가슴이 답답하면서 아프고 심해지면 식은땀이 나고 손발이 싸늘해진다. 평소에도 몸이 냉하면서 추위를 많이 타고 얼굴색은 창백한 편이다.

 

태양인: 당삼보심탕

태음인: 연자보심탕

소양인: 복신보심탕

소음인: 인삼보심탕

 

심장과 비장의 기운이 모두 허약한 사람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꿈이 많고 자다가 자주 깬다. 나른하고 음식을 적게 먹고 헛배가 부르고 대변이 묽은 편이다. 어지럽고 얼굴색이 누리끼리하다.

 

태양인: 백하오양혈탕

태음인: 연자양혈탕/단삼양혈탕

소양인: 복신보심탕

소음인: 가감귀비탕

 

음기가 부족하고 허열이 뜨는 사람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마음이 허둥지둥하여 어찌할 바를 모른다. 깜짝깜짝 놀라면서 꿈이 많고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손발에 번열이 나고 입과 목이 마르고 소변색이 진하고 대변이 굳다.

 

태양인: 야교등양심탕

태음인: 백자양심탕/사삼양심탕

소양인: 지황양심탕

소음인: 대조양심탕

 

심장의 열이 지나치게 항진된 사람

 

불안하고 번조증이 심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 자고 입안이 헐고 갈증이 나며 얼굴이 붉고 가슴에 번열이 나며 소변이 붉고 변비가 심하다.

 

태양인: 석곡청심탕

태음인: 황금청심탕

소양인: 황련청심탕

소음인: 합환피청심탕

 

담열이 안에서 요동치는 사람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노심초사하면서 공연히 공포감이 생기고 잠이 오지 않고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고 메스껍고 입안이 쓰다.

 

태양인: 가감교맥총피탕

태음인: 가감길경원지탕

소양인: 가감복령과루실탕

소음인: 가감반하백출탕

 

담낭에 열이 울체되고 담음이 속에 요동치는 사람

 

우측 옆구리가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 되고 토하며 메슥거리는 강도가 강하다. 심하면 토한다. 번조증이 있고 잠이 오지 않고 가슴이 답답해 한숨을 많이 쉬고 어지럽고 입이 많이 쓰고 식욕이 없다.

 

태양인: 산장온담탕

태음인: 청호온담탕

소양인: 치자온담탕

소음인: 인진온담탕

 

  관리지침 

 

체질별 식이요법은 1단계를 지키면서 생활환경과 습관을 잘 체크해야 한다. 가벼운 취미 생활은 치료에 도움이 된다. 공복에 생수를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가정환경이 안 좋으면 치료가 무척 어렵다


참고: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새로 쓴 사상의학(류주열, 물고기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