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증상 

 

원형탈모증은 피부과를 찾는 환자의 2%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원형의 모양으로 모발이 갑자기 빠지는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심하면 두피의 모발 전체가 빠지고 두피뿐 아니라 눈썹, 속눈썹, 음모, 체모가 모두 빠지기도 한다.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일종의 자가 면역질환으로 이해하고 있다. 혈액 속의 T임파구가 자신의 털을 자기 몸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하여 모발의 탈락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원형탈모증 환자는 다른 자가 면역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갑상선 관련 질환의 빈도가 높다.

 

  체질에 따른 치료법 

 

체질치료에서는 탈모의 양상과 전신증상을 살펴서 다음 3가지 경우로 나누어 치료법을 찾는다.

 

혈액이 부족하고 풍이 왕성한 사람

 

원형탈모가 갑자기 생기고 금방 나면서 기간이 길지 않다. 대신 잘 빠지고 잘 난다. 크기가 크지 않은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가 갑자기 생기는데, 탈모 기간은 비교적 짧고 한 번씩 가렵다. 어지럽고 불면증이 있다. 중요한 것은 갑자기 빠지고 갑자기 나면서 변화가 빠르다는 것이다. 두피의 병변 부위는 피부가 정상이고 염증소견이 전혀 없다.

 

태양인: 백모근보간탕/계혈등보간탕

태음인: 단삼보간탕/연자보간탕

소양인: 생지황보간탕/숙지황보간탕

소음인: 당귀보간탕

 

기의 흐름이 막히고 어혈이 있는 사람

 

탈모 기간이 비교적 길고 짜증을 잘 내고 두통이나 흉협통이 있고 밤에 잠을 자지 못한다.

 

태양인: 현호색소간탕

태음인: 갈근소간탕/산조인소간탕

소양인: 유씨시호소간탕

소음인: 향부자소간탕

 

간장과 신장의 기운이 부족한 사람

 

탈모 기간이 더욱 질고 심하면 완전탈모나 전신탈모가 생긴다. 몸에 있는 털이란 털은 몽땅 싹 빠지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는 자잘한 솜털까지도 홀라당 빠진다. 한 번씩 어지럽고 귀가 먹먹하고 이명이 있고 불면증이 있다.

 

태양인: 가미원잠보음탕

태음인: 가미상황보음탕

소양인: 가미구판보음탕

소음인: 가미백작약양간탕

 

  관리지침 

 

원형탈모증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다. 체질과 반대되는 음식을 습관적으로 먹고 있는가 살펴야 한다. 그리고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탈모를 초래하는지도 살펴야 한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도 탈모의 요인이 된다. 여성의 경우 임산, 출산, 폐경, 생리주기, 피임약 복용 여부 등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그리고 잠이 무척 중요하다. 다른 병도 그렇지만 피부질환은 수면 습관과 연관성이 높다.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자는지, 그리고 수면의 질은 어떤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참고: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새로 쓴 사상의학(류주열, 물고기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