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증상 

 

과민성 방광은 최근에 부쩍 늘고 있는 질환이다. 국제 요실금학회의 정의 따르면, 과민성 방광은 요로 감염이 전혀 없고 다른 명백한 관련 질환이 없으면서 절박성 요실금(소변이 마려우면 잠시도 참지 못하고 바로 싸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요절박(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이 있으면서 빈뇨와 야간뇨가 동반되는 경우로 정의한다.

 

과민성 방광의 원인은 분명치 않다. 단지 요로 감염의 과거력, 호르몬 결핍, 약물 부작용, 과도한 수분 섭취, 변비, 비만, 스트레스, 당뇨 등 다양한 원인이 의심된다.

 

과민성 방광은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고 야간 수면 중에도 배뇨를 위해 자주 깨는 등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아니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사회생활을 어렵게 한다.

 

자칫 수면부족과 업무능력 저하가 초래되고 정신적으로도 우울증과 수치심을 유발해 대인관계 기피 등 다양한 형태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체질에 따른 치료법 

 

방광염이 수시로 재발하는 경우, 그리고 과민성 방광의 경우는 양방에서 뾰족한 치료법이 없지만 체질치료에서는 상대적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체질치료에서는 다음 4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치료법을 찾는다.

 

간장의 기운이 울체된 사람

 

요의감이 잦고 소변방울이 뚝뚝 떨어지면서 잘 배출되지 않는다. 아랫배가 빵빵하고 긴장감이 있으며 때론 압통을 호소한다. 정서가 안정되지 않고 한숨을 잘 쉰다.

 

태양인: 현호색소간탕

태음인: 갈근소간탕

소양인: 유씨시호소간탕

소음인: 향부자소간탕

 

간장 기운의 울체가 오래되어 화열로 변한 사람

 

번조증이 있고 입안이 쓰고 얼굴이 불그스레하고 눈이 붉으며 잠이 적고 심하면 잠이 안 온다. 꿈이 많고 성질을 잘 내고 옆구리가 종종 아프다. 소변이 잦고 배뇨 시 작열감을 느끼고 대변이 굳다.

 

태양인: 용담청간탕

태음인: 갈근청간탕

소양인: 결명자청간탕

소음인: 충울자청간탕

 

음액이 부족하고 습열이 넘치는 사람

 

어지럽고 이명이 있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입과 목이 잘 마르고 번조증이 있고 성질을 잘 낸다. 소변이 잦고 뜨거운 열감이 있고 대변이 굳다.

 

태양인: 원잠보음탕

태음인: 상황보음탕

소양인: 구판보음탕

소음인: 백작약양간탕

 

비장과 신장의 기운이 소모된 사람

 

정신이 피로하고 기운이 없으며 식욕이 감퇴되고 어지럽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입은 마르지만 물은 마시지 않고 소변이 잦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본다.

 

태양인: 당삼보신탕

태음인: 건율보양탕/연자보양탕

소양인: 산수유보신탕

소음인: 홍삼보양탕

 

  관리지침 

 

꼭 물어봐야 하는 것은 소변을 참고 꼼짝 못한 채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지 여부다. 남자의 경우 운전기사, 여자의 경우 전화상담원, 톨게이트비 징수원, 승무원 등은 방광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 1단계를 지키면서 체질 한약을 복용한다


참고: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새로 쓴 사상의학(류주열, 물고기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