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증상 

 

불임은 피임을 전혀 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1년 이내에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로 정의된다. 이는 한 번도 임신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인 일차성 불임과 이전에 분만에 이르지는 못했더라도 임신을 했던 경험이 있는 경우인 이차성 불임으로 나뉜다.

 

남성 또는 여성의 생식세포(정자 또는 난자)의 발생부터 정자와 난자의 수정, 수정체의 발달, 자궁내 착상까지의 전 과정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불임이 될 수 있다. 불임을 초래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남성 요인으로서의 무정자증

난소 기능저하

배란 장애

난관 폐쇄를 초래하는 질환

면역학적 이상, 감염, 심한 전신적 질환

자궁내막증

 

  체질에 따른 치료법 

 

여기서는 주로 여성이 문제되는 경우만 살펴보려고 한다. 남편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체질치료의 효과가 좋다. 하지만 정자가 한 마리도 없다면 그것은 안 된다. 조금이라도 정자가 있고 비정상적인 것이 많고 활동성이 약하다면 체질치료로 가능하다.

 

여성의 경우 나팔관 폐쇄를 초래하는 질환은 치료 대상에 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불임은 상당수가 특별한 원인 없이 임신이 안 되는 경우들이다. 이런 경우 체질치료에서는 다음 6가지 경우로 나누어 치료법을 찾는다.

 

신장의 양기가 부족한 사람

 

월경주기가 늦어지고 생리 출혈양이 적고 색도 연하고 허리가 아프고 성욕도 저하된다. 아랫배가 차고 손발도 차고 추위를 탄다.

 

태양인: 충초보양탕

태음인: 건율보양탕/연자보양탕

소양인: 토사자보양탕

소음인: 홍삼보양탕

 

신장의 음기가 부족한 사람

 

월경주기가 빨라지고 생리 출혈양이 적어지면서 선홍색이다. 허리가 아프고 한 번씩 열이 오르고 몸은 마른다. 손발이 덥고 대변이 건조하다고 입술과 입이 마른다.

 

태양인: 원잠보음탕

태음인: 상황보음탕

소양인: 구판보음탕

소음인: 백작약양간탕

 

간장의 기운이 울체된 사람

 

신경이 아주 예민한 사람이다. 생리 때 유방이 커지고 월경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우울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한 번씩 두통이 있다.

 

태양인: 현호색소간탕

태음인: 갈근소간탕/산조인소간탕

소양인: 유씨시호소간탕

소음인: 향부자소간탕

 

습담이 많은 사람

 

생리때 출혈양이 적고 진득진득한 냉이 많이 흐르고 몸에 살이 많이 찌면서 어지럽고 토하고 메스껍다. 살이 갑자기 찌면서 생리도 시원치 않게 나온다. 결혼 후 갑자기 살이 많이 찐 사람이다.

 

태양인: 교맥관장탕

태음인: 태음조위탕

소양인: 홍맥건비탕

소음인: 유씨인삼양위탕

 

어혈이 많은 사람

 

월경주기가 늦어지면서 생리혈이 검고 덩어리가 섞여 나오며 생리통이 심하고 덩어리가 쑥 빠지면 통증이 완화된다. 배가 아플 때는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

 

태양인: 가감도인백모근탕/가감현호색생화탕

태음인: 가감단삼대황탕/가감단삼건율탕

소양인: 가감생지황목단피탕/가감숙지황목단피탕

소음인: 가감당귀작약탕/가감창출생화탕

 

한기가 응체되고 어혈이 함께 뭉친 사람

 

생리 때 아랫배가 늘 싸늘하게 차고 아프면서 살살 만져주거나 따뜻하게 하면 편해진다. 생리양이 적고 색은 약간 어두우며 손발도 차고 추위도 많이 탄다.

 

태양인: 가감현호색생화탕

태음인: 가감단삼건율탕

소양인: 가감숙지황목단피탕

소음인: 가감창출생화탕

 

  관리지침 

 

불임 환자의 특징은 체질과 반대되는 식습관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임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체질 식이요법의 준수가 반드시 요구된다. 통상 식이요법을 6개월간 잘 지키면서 체질에 따른 한약을 복용할 경우 임신이 이르게 된다.

 

주의사항은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엽산을 주의해야 한다. 임신을 위해 엽산이 도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건강식품도 거꾸로 먹으면 임신이 안 된다. 임신은 참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식생활부터 모든 것을 챙겨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짐승이 아니다. 짐승은 발정기, 배란기 때 임신을 거의 하지만 사람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아무리 배란일을 잘 잡아도 그 확률이 1년에 서너 번밖에 안 오기 때문에 편하게 생각해야 한다. 간혹 예민한 여자들은 다달이 신경을 쓰는데 그것 자체가 간장 기운의 울체를 초래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활환경도 무척 중요하다. 시집살이를 하고 있으면 반드시 분가를 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백날 부부관계를 해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참고: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새로 쓴 사상의학(류주열, 물고기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