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증상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몸속에 잠복상태로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수일 이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이 생기고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에게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서 발병한다.

 

원인이 되는 병원체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다. 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하다. 소아기 때 수두를 앓고 난 후 체내에 남아있는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서 이동해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 그러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 그곳에 염증을 일으킨다. 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다.

 

  체질에 따른 치료법 

 

체질치료에서는 국소부위의 상태와 전신증상을 살펴서 다음 4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치료법을 찾는다.

 

열독이 심한 사람

 

처음에 환부에 새빨갛게 수포가 생긴다. 수포는 물집이 그다지 많지 않고 도돌도돌하게 생기고 화끈거리고 찌르듯이 아프다. 손도 못 대고 손을 대면 굉장히 따끔거리고 통증이 심하다. 물집은 크지 않고 팽팽하고 긴장되어 있다. 목이 마르고 번조증이 있어서 가만히 못 있고 화를 잘 내고 소변이 붉고 대변이 굳다. 발병 초기의 실증에 해당한다.

 

태양인: 산장청인탕

태음인: 갈근해독탕+대황/청호

소양인: 가감양격산화탕+우방자

소음인: 황기해독탕+인진/희첨

 

습열이 심한 사람

 

환부의 수포 색깔이 엷은 분홍색이고 통증은 그다지 심하지 않다. 수포벽은 물렁물렁하고 음식을 먹기 싫어하며 대변이 묽다.

 

태양인: 모과실비탕+어성초/와송

태음인: 두황의이인탕+포공영/패장

소양인: 형방지황탕+금은화/백화사설처

소음인: 백출건비탕+희첨/인진/충울자

 

기의 흐름이 막히고 어혈이 있는 사람

 

딱지가 앉아서 물집은 다 가라앉고 벌겋게 생긴 것도 다 가라앉고 통증만 남은 경우다. 수포와 피진이 가라앉은 후에도 통증이 멎지 않고 계속 된다. 이때의 통증은 주로 따끔따끔한 자통이다.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콱콱 쑤신다. 예민해져서 짜증을 잘 낸다.

 

태양인: 현호색소간탕+도인/우슬

태음인: 갈글소간탕+단삼/홍화/울금

소양인: 유씨시호소간탕+목단피/대맥근

소음인: 향부자소간탕+당귀미/오령지

 

간장의 음액이 부족한 사람

 

다 나은 후에 6개월 이상 지나서 거의 흔적도 없는데 계속 아픈 경우다. 환부 국소부위의 통증이 계속되고 피로하고 한 번씩 어지럽고 짜증을 잘 내며 잠이 잘 오지 않고 입이 마르고 쓰다. 주로 허약하거나 나이가 많은 분들이다. 대변이 굳다.

 

태양인: 미후도양간탕+현호색/진주모

태음인: 백자양간탕+백질려/백렴/조구등

소양인: 구기자양간탕+대맥근/과루피/별갑

소음인: 백작약양간탕+향부자/지각/청피

 

  관리지침 

 

과로와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면 좀 쉬게 해야 한다. 얼굴부에 대상포진이 오면 마비를 비롯한 다른 돌발 증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얼굴부의 대상포진은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게 더 낫다.

 

허약자나 노인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후유증이라면 겁을 먹을 수 있는데 통증이 계속 남는 것이다.

 

체질 식이요법 1단계를 지키고 증상이 심하면 주식만이라도 2단계를 지킨다


참고: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새로 쓴 사상의학(류주열, 물고기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