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증상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과거에는 치매를 단순히 망령,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면 누구나 겪는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많은 연구를 통해서 뇌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 원인 질환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다. 그밖에도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퇴행,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들과 정상압 뇌수두증, 두부 외상, 뇌종양, 대사성 질환, 결핍성 질환, 중독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이 모두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치매는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어 예후를 살피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고 옆에서 병간호를 하는 사람이 붙어서 일일이 돌봐주어야 할 정도면 뇌세포가 너무 망가졌기 때문에 호전이 안 된다. 뇌가 조금이라도 활동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안 되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초기와 중기 정도라면 호전이 되고 거기서 더 나빠지지 않게 속도를 늦출 수가 있다. 그리고 초기라면 체질치료를 통한 한방 치료를 꼭 권해야 한다.

 

  체질에 따른 치료법 

 

체질치료에서는 치매를 다음 5가지 경우로 나눠서 치료법을 찾는다.

 

담음이 심규를 막은 사람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고 건망증과 불면증이 생기고 무표정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혼자 중얼거리며 돌아다니기도 한다. 배가 그득하고 음식을 적게 먹는다.

 

태양인: 야교등백강잠탕

태음인: 창포천마탕+울금

소양인: 복신과루인탕

소음인: 가감척담탕+백부자

 

심장의 열이 극도로 심한 사람

 

수시로 헛소리를 하고 건망증과 불면증이 생기고 열이 심해서 갈증이 심하고 소변이 붉고 변비가 있다.

 

태양인: 석곡청심탕

태음인: 황금청심탕

소양인: 황련청심탕

소음인: 합환피청심탕

 

신장의 기운이 약해서 정수가 고갈된 사람

 

정신이 얼떨떨하고 건망증이 생긴다. 이명이 있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프다.

 

태양인: 원잠보음탕+앵도육

태음인: 상황보음탕+석창포/녹각

소양인: 구판보음탕+토사자

소음인: 백작약양간탕+인삼/두충

 

담열이 심규를 막은 사람

 

번조증이 있고 성을 잘 내고 목에 가래도 잘 낀다. 입안이 쓰고 음식도 적게 먹는다.

 

태양인: 가감교맥총피탕+백강잠

태음인: 가감길경원지탕+울금/석창포

소양인: 가감복령과루실탕+치자/모려/박하

소음인: 가감반하백출탕+신이/천궁/목향

 

어혈이 뇌혈관을 막은 사람

 

머리가 찌르듯이 아프고 팔다리가 마비된다. 욕을 많이 하고 주변 사람과 시비를 많이 건다.

 

태양인: 도인백모근탕+백강잠/진주모/구인

태음인: 단삼건율탕/단삼포황탕

소양인: 숙지황목단피탕+백복신/모려/박하

소음인: 당귀작약탕+황기/총백/신이

 

  관리지침 

 

뇌손상 후유증으로 인한 치매는 치료가 무척 까다롭다. 양약을 오랫동안 먹은 경우도 한방의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나이 든 사람은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치매가 오기 전에 전조증상으로 사람이 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깔끔하게 목욕을 자주 하던 사람이 목욕을 안 하고 음식을 먹는 패턴도 조금씩 이상해진다. 잠자는 것도 달라진다.

 

노인들은 양약을 한 움큼씩 먹는데 그런 경우 약 때문에 치매가 올 수도 있다. 약 때문에 뇌세포가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

 

운동은 매우 효과가 있다. 온탕욕을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욕을 매일 하는 것이 치매 치료와 예방을 위해 무척 효과적이다. 모든 치매 환자는 초기에 의식이 멀쩡할 때도 목욕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그래서 반대로 해주면 된다. 목욕을 매일 시키고 최대한 활동을 많이 하게 해야 한다. 그러러면 가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여자라면 간단한 수공예나 식사준비를, 남자라면 정원손질과 사진정리, 사소한 집안일을 자꾸 시켜야 한다.

 

학교에서 하듯이 하루 일과표를 짜서 주면 좋다. 치매 환자는 뇌기능이 떨어져서 혼자서는 할 줄 모르고 가족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그냥 안타까워하다가 나중에는 포기한다.

 

식이요법은 가능하면 처음부터 2단계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좋다.  


참고: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 새로 쓴 사상의학(류주열, 물고기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