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이나 옷 색깔을 별로 망설이지 않고 선뜻 택해 입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색깔이나 모양이 너무 화려하거나 특이해서 남들이 입기를 망설이는 옷도 서슴없이 택해 입기도 합니다. 또 어떤 모임 같은데 그 모임의 성격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나와서도 태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사람도 대개는 소양인입니다.

소양인 여성은 옷을 잘 사는 편이고 그래서 옷도 많습니다. 옷도 자주 갈아 입습니다. 소양인은 본래 변화를 좋아하고 한가지 옷에는 이내 싫증을 내는 성격이므로 자연히 옷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옷을 살 때에도 계획적인 구매를 하기보다는 순간적인 충동에 의해 구매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백화점 같은 데에서 세일을 한다고 하면 앞뒤 생각 없이 달려가고 보는 일이 많고, 길을 가다가도 마음에 드는 옷이 눈에 띄면 별로 망설이지 않고 일단 사고 봅니다. 즉흥적인 성격인데다가 호기심이 강하고 낭비벽도 있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제 아내 때문에 고민입니다. 툭하면 옷을 사 들고 들어오는 바람에 집이 집인지 옷가겐지 모를 지경입니다하고 푸념한다면 그 사람의 아내는 소양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소양인 여성은 옷 색깔이나 옷 모양 등을 과감하게 선택해서 입고 옷을 자주 바꿔 입기 때문에 개성 있게 옷을 입는다느니 유행에 민감하다느니 미적 감각이 뛰어나다느니 하는 소리를 곧잘 듣습니다. 그리고 소양인은 체질적으로도 시각이 발달되어 있고 개성적으로도 자유분방한 기질, 재치와 빠른 판단력, 강한 호기심 등의 기질이 있으므로 미적 감각과 유행감각, 개성미가 발달한 편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이상야릇한 옷차림을 해서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습니다. 소양인은 남을 의식하거나 남에게 보이기 위한 멋을 연출해 내겠다는 생각보다는 스스로의 개성에 맞게 옷을 입겠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덧붙여 각기 자신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해 옷차림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양인은 특히 가슴 부위에 열이 많은 체질이고 이 열을 발산시켜야 건강해지므로 두꺼운 상의나 검은색 상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통풍이 잘 되고 약간 얇고 헐렁한 흰색 계통의 상의를 입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양인 여성은 하체가 약하고 신장, 방광 등의 기능이 약하며 다리와 허리 부위는 여름철에 냉방병의 피해를 잘 받는 곳이므로 이들 부위의 보온이 유지되도록 하의는 약간 두꺼운 것이 좋습니다